자산배분/매크로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

KB 자산배분전략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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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와 멕시코 관세 부과의 부정적 서프라이즈
트럼프의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떠올랐다.
1)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이 더해졌다.
2) 백악관 참모들과 재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불법이민자를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잠재적인 여타 무역갈등국들과의 불확실성이 대폭 높아졌다.
3) 인재 (人災)에 의한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불안이 확대되면서, 연준 (Fed)의 6~7월 금리인하 전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달러강세도 멈췄다.
1월 말 이후 장기금리 하락은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따른 실질기준금리 하락이 주도했다면, 트럼프의 관세 트윗 이후 장기 금리 하락은 기간프리미엄과 기대인플레의 급락이 주도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반영되는 중이다.

■ 최종 소비재 비중을 감안하면 멕시코산 관세부과는 미국경제에 부정적일 것
멕시코 (14%)는 중국 (22%)에 이은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다.
2017년 미국의 자동차 및 부품 수입 중 17% (300억 달러)와 34% (230억 달러), 컴퓨터 수입의 26% (194억 달러)가 멕시코 산이다.
멕시코 수출의 73%인 3,070억 달러는 미국으로 향한다.
트럼프의 예고대로 10월까지 멕시코산 수입품 전체에 25% 관세가 부과된다면, 6월부터 부과되기 시작한 중국산 수입품 2,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 25% 인상보다 미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다.
최종 소비재 비중이 중국보다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최종 소비재 수입품 시장에서 중국과 멕시코산 비중은 각각 26%, 11%이다.
멕시코산 11%에는 10월까지 관세 25%가 부과되지만, 중국산 중 현재까지 관세 25%가 부과된 비중은 약 7%로 작다.
현재 멕시코산 최종 소비재에 부과되고 있는 가중평균관세는 0.68%로 25%까지 인상될 경우 미국 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클 것이다.
신동준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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