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가 발표한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2.7만명 증가했다. 고용시장이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던 2010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의 월간 고용 증가다. 시장은 부진한 ADP 민간고용을 경기고점 신호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주에 발표된 ISM 지수를 보면, 오늘 발표될 5월 고용지표는 견고할 가능성이 높다. ISM제조업 지수의 고용 지수는 53.7을 기록하면서 4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ISM비제조업 지수의 고용 지수는 58.1로 7개월내 최고치다. 5월 ISM제조업과 비제조업 고용 지수의 단순 평균인 55.9는 전월 53.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생산과 서비스 종사자수를 감안한 가중평균 57.4도 전월 53.5를 큰 폭 상회하는 4개월내 최고치다. 월간 지표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ISM 지수를 보면 오늘 고용지표는 ADP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