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좋았다. 1)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22.4만명으로 예상치 16.5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이전 2개월 수치가 1.1만명 하향수정된 것을 감안해도 서프라이즈다. 2) 경제활동 참가율이 62.9%로 0.1%p 상승했다. 실업률이 3.7%로 0.1%p 높아졌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한 영향이므로 부정적이지 않다. 3) 올해 초부터 크게 약해진 제조업 고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이 점차 약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게 했다.
■6월 반등은 일시적일 가능성에 무게
그러나 6월 고용지표 반등은 일시적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1)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는 전월 큰 폭의 둔화를 경험한 이후에 나타난 반작용일 수 있다. 올해 들어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의 3개월 또는 6개월 평균이 모두 낮아지고 있다. 2) 시간당 임금 상승률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수치는 전월과 동일했지만, 서비스업 중에서 시간당 임금이 높은 정보, 금융, 전문/사업서비스의 고용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수 개월 동안 나타난 제조업 고용 확장세 둔화가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따른 일시적인 성격을 띄는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