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후 한국경제에 대한 판단 및 전망

KB Macro View

■2020년 상반기까지 경기 개선 지연 예상, 2019-2020년 성장률 0.2%p씩 하향 조정
지난 5월 미중 무역협상 이후 실물지표와 심리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하반기 경기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2018년 3월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와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까지 불거져 향후 경기에 대한 하방리스크는 더욱 확대되었다.
KB증권은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2019-2020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0%, 2.2%로 각각 0.2%p씩 하향 조정했다.
특히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의 여파로 2019년 4분기 일부 산업에서의 생산차질이 가시화될 수 있으며, 미중 무역분쟁의 심화가 2020년에도 지속될 것을 반영하면, 이러한 수정전망에도 하방리스크가 존재한다.
다만, 2020년에는 경제성장세가 전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지출 확대와 추가 금리 인하 기대로 인한 정책효과로 소비와 투자의 점진적이 개선이 예상되고 기저효과 등에 따른 수출 증가세 확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