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501010)

빠른 ARPU 상승 뒤 LTE데이터 사용량 증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실적 발표에서 발견한 빠른 ARPU 상승

지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실적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빠른 ARPU 상승이 특징적이었다.
SK텔레콤의 3Q19 추정 휴대폰 ARPU는 32,976원으로 직전 3Q19 추정 휴대폰 ARPU 32,544원을 1.3% 상회하였으며, LG유플러스의 3Q19 추정 휴대폰 ARPU는 38,164원으로 직전 3Q19 추정 휴대폰 ARPU 37,987원을 0.5%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ARPU 상승의 요인으로는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요금제 상향,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에 따른 요금하향 압력도 있지만, 기존 예상보다 빠른 ARPU 상승을 보이는 이유로 4G LTE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 과다 사용 가입자가 5G로 이탈하고 있음에도 4G LTE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

9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347만명 수준 (SK텔레콤 154만명, KT 106만명, LG유플러스 88만명)으로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 26.7GB로 이들은 4G LTE 통신망을 사용할 때에도 데이터 과도 사용자에 분류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이 5G로 이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4G LTE 고객의 전반적인 데이터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
즉, 데이터 과다 사용자들이 5G 통신망으로 옮겨갔음에도 불구하고 3Q19 현재 4G LTE 고객의 가입자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9.9GB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전분기 대비 3.5%)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