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한동안 보이지 않던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나타난 2월 초

뉴스읽기
2020.02.03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2월 초에 몰려온 3가지 글로벌 불안 요인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경제지표 둔화세가 예상보다 가파를 수 있다는 우려 고조.
중국의 상당수 지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 이후 출근일을 연기.
1월 31일 출근 예정이었으나, 2월 3일로 미뤄진데 이어 이번에 다시 10일로 2번째 연기.
춘절 연휴는 현재까지 총 8일 연장 (1분기 전체 영업일수의 약 10%).
길게 보면 고강도 확산 방지 대책이 장기화 우려를 낮추겠지만, 1월에 이어 2월에도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단기적으로 높아질 것.
확진자수 증가세는 둔화되지 않고 있지만, 의심환자수 증가세는 소폭 둔화 (2쪽 차트 참고).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에서 확산 속도가 빠르지 않은 점도 다행.
그러나 잠복기를 고려하면 아직은 안심할 수 없고, 여러 나라들이 중국과의 교류를 제한하면서 당분간 경제활동 위축을 피하기 어려울 것


오늘 중국 증시가 춘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
불안감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는 총력전.
미국에 상장된 주요 중국주식ETF는 춘절 직전인 23일 종가 대비 7~9%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이 1% 가량 상승 (위안 약세)한 것을 감안하면, 6~8%의 하락 가능성 있음.
중국 정부는 시장 혼란을 제한하기 위해 역레포를 통해 1.2조 위안을 공급하고, 야간선물 거래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
김일혁 김일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