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유가, 주가, 금리 급락 Comment

코로나19 Update
2020.03.09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유가: 사우디 공급확대 의지, 그리고 원유시장의 충격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가 조속히 원유감산에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사우디에 협조한다면 사우디의 원유생산 증가는 제한적일 수 있다.
이 경우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50달러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러시아의 감산이 빨리 진행되지 않고, 사우디의 원유 생산이 증가한다면 국제유가는 40달러 미만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감소까지 고려한다면 공급 증가의 충격은 상당 기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Worst 시나리오 가정 시 2020년 WTI 평균 가격은 31.3달러로 판단된다.
다만 국제유가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여전히 원유수요이다.
결국 사우디의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을 통한 안정적인 수요 회복이 기대될 경우 유가는 빠르게 안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금리: 통화정책 여력이 낮아지는 환경,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한 연준의 노력
미국 주식 등 금융시장은 연준의 추가 인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금리 인하 요구는 달러 유동성 부족 우려도 배경이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고 서비스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단기자금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지난주에 연준의 한도를 초과하는 레포 수요가 확인되었다.
연준은 이번 주 금요일에 향후 한 달간 레포 입찰과 국채매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레포 한도 확대 등 통화정책 도구가 충분하다는 신뢰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김상훈 김상훈
김일혁 김일혁
이은택 이은택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