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해보지 못한 글로벌 중앙은행과 정부의 부양책 코로나19로 인해 미 연준은 국채와 MBS (모기지채권)에 대해 무제한 양적완화를 공식화했다. 매입하는 속도도 빠르다. 미 연준은 3월 15일 7천억 달러의 매입을 발표하고 3월 16~20일까지 국채 2,750억, MBS 797.6억의 매입 계획을 밝혔다. 23일 국채와 MBS에 대한 무제한적인 매입 발표 이후인 3월 24~27일까지는 총 6,250억 달러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2주동안 매입하는 자산 매입 규모는 총 9,797.6억 달러로 2010년 11월~2012년 6월까지 있었던 2차 양적완화 (QE2)의 매입 규모 (6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 연준의 빠르고 공격적인 자산 매입으로 인해 대차대조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 연준의 총 자산은 4.7조 달러로 대차대조표 축소 (QT)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미 연준 뿐 아니라 ECB도 7,500억 유로의 팬데믹 긴급 프로그램 (PEPP)과 BOJ, BOE 등 중앙은행들은 과거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다. 재정정책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2조 달러 규모 (GDP대비 9.2%)를 재정에 보수적인 독일은 7,500억 유로 (GDP대비 20%)의 재정정책을 사용한다고 밝히는 등 전세계적으로 규모의 차이는 있을 뿐 대규모 재정정책이 펼쳐지거나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