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증시 (MSCI EM 기준)의 단기 (3개월) ‘중립’, 장기 (1년)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Top pick은 중국을 제시한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여전히 어렵다. 다만, 최근의 시장 움직임은 역대급 글로벌 경기 부양 공조에 반응하면서 경기 침체의 ‘폭 (depth)’ 보다는 ‘기간 (period)’ 전망에 기민하다. 각국 정부는 전시 수준에 버금가는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유동성 공급을 모두 포함한 통화정책으로 경기 회복 과정에서 나올 credit crunch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기대감’과, 과거 경기 침체기를 벗어나기 전에 증시가 선 반등한다는 ‘forward looking’ 투자 심리가 작금의 증시 반등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