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 코로나19 팬데믹의 잠재 위험에 대한 대응으로 투기등급 적격 담보 인정 방안 발표
ECB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취약 국가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투기등급 적격 담보 인정 방안이다. 4월 7일 이후 신용등급이 강등되었지만 ABS를 제외한 모든 자산이 BBB- 등급 이상이고, 향후 BB 등급 이상을 유지하는 채권은 은행의 담보물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즉, 투자등급이던 자산이 코로나19 팬데믹 우려로 신용등급이 두 단계 하락하는 경우에도 적격 담보로서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것이다. 다만, 투기등급으로 하락한 자산은 실제 등급에 근거해 헤어컷 (hair-cut: 담보자산의 시장가격 또는 발행가격의 일정비율 해당액만을 담보가치로 인정하는 ECB의 손실 보전제도)을 시행한다. 현재 가용 가능한 커버드본드 프로그램도 같은 조건을 적용 받는다. ECB의 이번 정책은 TLTRO3의 첫 번째 상환일인 2021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