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하고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KB증권의 커버리지 기업 선호도는 GS건설 = 삼성엔지니어링 > 대림산업 = 현대건설 > 대우건설 순이다. 국내외 영업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전통적인 건설사 성장 전략에 수정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① 주택사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기반에 각종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GS건설, ② 변동성 높은 플랜트 시장의 흐름과 상관없이 FEED ? EPC 연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주로 추천하는 이유다.
■불확실한 외부환경 속 제한된 성장동력 부담
2020년 들어와 건설업종 주가는 KOSPI를 5.7% 하회하고 있다. 수주산업 특성 상 코로나19 확산에도 2020년 매출액과 이익 컨센서스의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향후 성장성 부재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가 따랐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① 유가 급락에 따른 주요 발주처 예산 삭감으로 해외수주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② 국내 주택 시장에서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여전하여 업종 측면의 구조적인 상승 동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