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동성 확대, 반등 위한 모멘텀 구축의 시간이 될 것. 이익 반등이 우선되어야 할 신흥국 증시 2분기 글로벌 주식시장은 의미 있는 조정 구간이 발생하지 않았던 한편, 6월 들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강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심리를 이겨내고 있다. 부양책 효과가 약화될 수 있는 시기에 예상을 하회하는 경기지표가 나오거나, 코로나19 2차 유행이 확산된다면 기업이익의 하향 조정이 발생하고 있는 신흥증시도 조정이 연출될 것이다. 좋은 점도 있다. 실물 경기와 주가 간 디커플링에 따른 심리적인 괴리를 메움으로써 하반기 반등을 위한 동력을 응축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 연준의 화력, 확진자와 치명률 하향 안정화, 약 달러 및 유동성, 통화정책 트렌드 변화는 신흥국 증시 지지 요인 연준의 화력은 풍부하며 위험자산 가격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지만, 현 상황을 ‘Second Wave’로 정의할 만큼 확산 강도가 강하지 않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 증가율과 치명률 (사망자수/확진자수)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5월 말 이후 이어진 달러 약세와 기타 통화 강세가 반전될 수도 있지만, 중앙은행 간 통화스왑 체결이 3~4월 변동성 재현을 막아줄 것이다. 완만한 경기 회복 데이터가 하반기에 지속된다면 달러 수요 및 강세는 제한될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준이 공급하는 절대적인 유동성 규모 역시 ECB를 포함해 다른 중앙은행을 압도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신흥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금융억압’은 주식시장 장기 호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