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사상 처음으로 소셜본드 발행. 높은 ESG 투자 수요 확인 지난 10월 21일 EU (AAA/Fitch, Aaa/Moody’s, AA/S&P)는 사상 처음으로 총 170억 유로 규모의 소셜본드 (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유럽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노동자들에 대한 보조금 등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총 170억 유로 중 100억 유로는 10년물, 70억 유로는 20년물로 발행됐으며, 표면금리는 각각 0% 및 0.1%이다. 이번 EU 소셜본드의 입찰에는 총 2,330억 유로 (10년물 1,450억 유로, 20년물 880억 유로)의 자금이 모이면서 13.7배로 매우 높은 응찰률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이 AAA로 매우 우수해 독일 국채의 대체재 혹은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다, 금리도 독일 국채보다 소폭 높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자가 63%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높아지고 있는 ESG에 대한 관심이 재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