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Neutral로 유지한다. 2016년을 바닥으로 신규수주와 신조선가 모두 바닥 탈출에 성공해 점진적인 개선세를 이어오던 조선업황은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폭풍을 만나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 최소한 2021년 상반기까지는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
코로나19의 영향은 2020년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4분기 들어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재확산 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도 최소한 2021년 상반기까지는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한국조선해양은 Buy 유지, 목표주가 100,000원 제시
한국조선해양 역시 코로나19와 유가하락이라는 폭풍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경쟁사 대비 해양플랜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저유가 상황에서 유리하고, 불황을 견딜 수 있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주잔고와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