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실행될 전망이다. 탄소배출량 등 온실 가스 규제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관련 업종과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대기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파리 협정이 발효된 지 5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와 함께 다수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2100년까지 2.1 ~ 3.9℃의 기온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2021년 현재 코로나19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수단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경기부양 정책으로 기후변화를 주목하고 있으며, EU 집행위는 ‘차세대 EU 기금’ 의 30%를 녹색 채권으로 조달하기로 하였다. 한편, 2021년 11월 개최될 파리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6)에서 전 세계적인 탄소 거래 시장 형성, 탄소 국경세 시행 등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대응 정책을 추진하게 되면, 탄소배출량에 민감한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에서도 2021년부터 3차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대상 업체 또는 관련 섹터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