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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의 중국 정부, 유동성 공급 기조 유지할 것. 중소형주 선호

KB China Focus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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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부동산 시장 과열 vs.
기업 디폴트 리스크
지난 4월 12일 발표된 3월 중국 유동성 지표에서는 정부의 의도와 다르게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인되었다.
3월 M2는 9.4%로 컨센서스인 9.5%와 전월치인 10.1%를 하회한 반면, 신규위안화 대출은 2.7조 위안으로 각각 예상치와 전월치인 2.3조 위안, 1.4조 위안을 공히 상회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가계 중장기 대출이 6,23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1.7% 증가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4월 16일 발표된 70대 도시 주택가격은 신규주택 및 기존주택 공히 1선도시가 각각 전년대비 +5.2%, +11.4% 증가하면서 기타 지역 대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3선도시와 비교해보면 1선도시는 신규, 기존주택 각각 격차가 1.3%p, 9.1%p 확대되었다.


중국 정부는 단기간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점차 기업 디폴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시중 자금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
지난주 불거진 화롱자산관리공사의 파산 가능성으로 중국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우려가 확대되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지난번 바오상은행과 유사한 케이스로, 정부 산하의 투자관리기구인 중앙회금공사가 화롱자산관리공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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