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Global ESG Brief

금융권들의 상반되는 지속가능 공급망 대응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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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ESG 관련 기업 동향 1: 블랙록의 지속가능 공급망 대한 일관성 부족한 의결권 행사

연례 서한 이후 블랙록은 ESG 관련 대응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다소 일관성이 부족한 의결권 행사로 논란을 빚고 있다.
블랙록은 미국 소비재 업체인 피앤지 (Proctor & Gamble) 주주총회의 팜유와 목재 펄프 공급망의 산림벌채 영향, 지역 농민 토지 강탈 등 세부 내역을 공개하는 주주 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산림벌채와 지역농민 토지강탈로 이슈화되고 있는 피앤지의 공급업체 중 하나인 아스트라아그로레스타리 (Astra Agro Lestari)는 블랙록이 지분 2.26%를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인터내셔널 (Astra International) 의 자회사로 논란이 되고 있다.
블랙록은 아스트라인터내셔널의 환경문제 이슈에 대해 이사회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는 수준의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노르웨이중앙은행 (Norges Bank)가 아스트라 인터내셜에 대해 투자 배제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지정한 데 비해, 블랙록의 대응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일컬어지는 지점이다.
블랙록의 피앤지에 대한 공급망에 대한 의결권 행사는 블랙록이 투자한 회사의 ESG 수준에 대해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김준섭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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