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ESG 관련 기업 동향 ① 머스크, 고객들의 탈탄소 요구에 부응한 메탄올 추진선 발주
탄소제로 목표를 갖기 시작한 고객의 영향으로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 (A.P.Moller-Maersk) 역시 탄소 중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머스크는 아마존 (Climate Pledge), 디즈니 (2030 environmental goal), H&M (2030년까지 탄소중립), HP (Climate Action Goal) 등 200대 고객 중 절반 이상이 탈탄소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 탄소중립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메탄올 추진선을 도입하기로 하였다. 머스크에 따르면 메탄올 추진선의 엔진은 벙커C유와 메탄올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 (Dual-fuel engine)이며, e-메탄올 (재생에너지와 바이오제닉 이산화탄소)을 연료로 사용시 기존 컨테이너선 대비 연간 10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탄올 추진선 도입은 우선적으로 1만 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발주부터 시작되며, 2024년까지 도입되면서 퇴역 예정인 도합 15만 TEU 규모의 선박 교체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2030년까지 2,000TEU급 선박으로 메탄올 추진선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