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Global ESG Brief

파리협정 연계 펀드 (Paris-Aligned Fund)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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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ESG 관련 기업 동향 ① 영국 연기금, LGIM ESG 파리협정 연계 펀드에 투자

지난 8일, 영국 뉴엄 (Newham) 연기금은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리걸앤제너럴투자운용 (LGIM)의 ESG 파리협정 연계 지수 펀드 (ESG Paris-aligned equity index fund)에 5.2억 파운드 (약 8,400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EU 위원회가 기후관련 투자 판단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개발한 유럽연합 파리협정 연계 벤치마크 (EU Paris-aligned Benchmark, EU-PAB) 기준으로 구성되었다.
EU-PAB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파리 협약의 대기 온도 1.5°C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탄소배출량 시나리오에 부합해야 함에 따라, 연간 7% 이상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 감축 및 4배 이상 친환경 매출 비중 등 높은 환경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즉, 일반적인 저탄소 펀드가 현재 탄소배출량이 낮고 ESG 점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 대비 EU-PAB 기준은 향후 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파리협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EU-PAB를 사용한 지표의 산출 방법, 적용된 범위에 대한 설명, 데이터의 유형과 출처 등이 공시 의무화 되어있어 투자자들은 해당 펀드의 기후변화 기여도를 확인하고 그린워싱 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김준섭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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