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조정: 확인해야 할 것은 ‘업종 흐름’ 금일 증시 조정 중 확인해야 할 것은 ‘업종 흐름’이다. 중국發 불확실성,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주요 하락 배경으로 꼽히고 금리 상승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금융주 (은행, 보험)보다는 ‘소비재’와 ‘미디어/엔터’, 그리고 ‘호텔/레저’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얼마 전까지의 ‘가치주 강세’와는 그 흐름이 다소 달라졌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 대응 전략: 1) 시장은 바닥 국면에 근접 (P/E 10배), 2) 시장 흐름을 바꿀 단서들 1) 시장은 바닥 국면에 근접: 금융위기 때와 비교했을 때 P/E 조정의 마무리 국면일 가능성 중국發 우려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긴 하지만, 국내 증시의 가격 레벨을 보면 증시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우측 그림>은 금융위기 때의 저점 (T-0, 2009년 3월 20일)부터와 코로나19 때의 저점 (T-0, 2020년 3월 23일)부터의 P/E 흐름을 비교했다. 두 시기를 비교한 이유는 저점에서부터 고점까지의 반등 폭이 유사했기 때문이며, 따라서 조정 폭도 유사하다면 KOSPI 바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정 폭이 같다고 가정한다면, P/E는 10.0배를 바닥으로 가늠할 수 있겠다. 따라서 2,900pt를 언더슈팅할 경우, 매수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