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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의 본격화: 생산 결정의 기준 변화

KB Macro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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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성에 대한 인식 재고, 미국 내 유형자산투자 확대로 이어질 전망
팬데믹을 분기점으로 생산 결정을 둘러싼 기업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전까지 기업의 ‘합리적 생산’ 결정이 비용 최소화를 기준으로 하고 있었다면, 이제 효율성에 대한 인식 재고가 요구되는 환경이다.
상품을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신흥국으로 공급라인을 확장하던 움직임은
(1) 공급망의 안정성과 (2) 패권경쟁을 위한 공급라인 내재화, 그리고 (3) 친환경 생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필수 소재 및 부품을 중심으로 미국 내 생산수단 확충으로 귀결될 것이다.
신규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지속되어온 과소설비 현상은 완화될 전망이다.

■ 팬데믹 이전의 생산: “최대한 싸게 만든다”
전세계의 분업화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만들었다.
상품의 생산 과정은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국으로 이동했고 생산 비용이 비싼 미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디자인이나 마케팅과 같은 서비스 생산에 집중했다.
생산 공정이 국외로 이동하면서 생산 설비와 장비를 굳이 미국 내에 설치할 필요성도 낮아졌고, 이는 신규 투자의 위축으로 이어졌다.
IT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의 구조적 성장이 미국 경제를 주도해나가면서, 유형 자산 투자보다는 R&D와 특허권, 저작권 등 무형 자산 투자에 무게가 실렸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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