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0월 미국 비농업 고용 10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53만 1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45만명)를 큰 폭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기존 8월과 9월 취업자 수는 두 달 합쳐 55만명 밖에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었었지만, 10월에 각각 12만명씩 상향 수정되었다. 이에 따라 8~10월 누적 증가분은 133만명을 기록해,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 탄력성이 둔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는 일단락되었다. 업종별로는 레저 및 접객 분야의 증가분이 16만 4천명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 레저 및 접객업은 10월 들어 전체 업종 중 가장 빠른 취업자 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이제 팬데믹으로 사라졌던 일자리의 약 92%를 회복했다. 운송 부문도 5개월 연속 전월비 1% 내외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제조업 (+6만명) 중에서는 자동차 및 부품 제조업 일자리가 2만 8천명이 증가했다. 자동차 및 부품 제조업은 지난해 7월부터 90만명 수준의 취업자 수를 꾸준히 유지하다가 오랜만에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