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조선업종 투자의견 Neutral로 제시 2022년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Neutral로 유지한다.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폭풍으로 신규수주가 급감하고 선가도 급락했던 2020년을 지나자 코로나19 안정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항만적체, 이월된 수요와 국제유가 급등 등이 만나 2021년에는 폭발적 수요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2022년은 2020년의 언더슈팅도 2021년의 오버슈팅도 없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올해 조선업종 주가는 상반기 상승, 하반기 하락으로 이미 이러한 업황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원자재 가격, 신조선가, 환율 등에 관심 필요 조선업종은 수주감소가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에서 관건은 후판 등 원자재가격 움직임과 신조선가, 그리고 환율이 될 전망이다. 2021년 후판가격 급등으로 이미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승이나 하락은 양쪽 모두 실적의 변동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원가 상승의 경우 제품가격 전가여부, 원가하락은 선가인하압력이 이슈가 될 수 있다. 환율도 변수다. KB증권은 현재 1,182.6원 수준인 달러/원 환율이 2022년 말 1,05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선박을 미국달러로 계약하는 조선사 입장에서는 약 10%의 달러선가 상승을 상쇄하는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