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상 제작 방식은 스토리보드와 샷리스트를 사용하여 장면을 설계하고, 실제 촬영에 돌입해서는 세트장이나 현장, 또는 크로마키 그린 스크린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촬영이 완료된 후에는 CG (Computer graphics) 등 편집 작업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각 작업은 단편적으로 이뤄진다. 후반 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통합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원하는 장면이 연출될 때까지 재촬영 등 업무가 중복될 수 있고,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 덱스터,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 런칭
지난 11월 11일 덱스터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을 런칭했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란 대형 LED 벽에 실시간으로 가상의 3D 배경을 투영한 후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말한다. 기존 영상 제작은 서로 다른 영상을 각각 촬영한 후 크로마키 기술을 활용하여 화면을 합성하는 후반 수정 방식이라 시간과 비용 부담이 가중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버추얼 프로덕션은 영상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실시간 시각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