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허 - EU 집행위원회는 전일 (1/13, 현지시간)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했다고 밝힘 -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될 전망 -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계약은 EU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 6개국 경쟁당국의 승인이 전제조건이었기 때문 -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중국 등은 조건없이 승인했으나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었던 EU의 승인지연으로 해당 계약은 3년째 답보상태였음
■ LNG선에 대한 독과점 우려가 직접적 원인 - EU가 두 기업간 결합이 LNG선 시장에서 독점을 고착화 시킬 것으로 판단한 것이 이번 결정의 직접적 원인 - 한국 조선사들의 지난해 전체 선박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CGT기준 37.4% 수준, 하지만 140,000m3 이상 대형 LNG선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89.5% (76척 중 68척 수주)에 이르렀음 - 환경규제 강화로 LNG선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형 LNG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 5社 (현대, 현대삼호, 대우, 삼성, 후동중화) 중 3社가 현대중공업그룹 소속이 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