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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입에 쓴 약을 내놓을까

KB Macro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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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인플레이션을 잡는 일이 먼저다
연준의 긴축 사이클 진입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긴축의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하지만 우리는 시장이 연준에게 바라는 모습이 ‘그렇게 가파른 긴축은 아닐 것이다’라는 온건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금융시장 위축의 근본적인 이유는 고물가가 지속될지 모른다는 불안이다.
연준이 천천히 금리를 올리겠다고 약속해도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는 없으며, 오히려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금융시장은 어느때보다 물가 상승을 걱정하고 있다.
[그림 1]의 회색 막대는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5년 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조사한 미시간대의 서베이 값 (main street의 물가 전망)과 채권시장에 반영된 기대 인플레이션 (wall street의 물가 전망)의 차이를 보여주는데, 둘 사이의 간극이 아주 좁혀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줄곧 뉴노멀 환경에서 저물가가 견고하게 자리잡았다고 생각해오던 금융시장도 이번에는 물가 상승을 실재하는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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