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수출입 호조 지속: 바이러스 재확산에도 견조한 중간재 수요는 높은 글로벌 생산 압력을 재확인 한국의 1월 수출은 553억 달러, 수입은 602억 달러로 호조를 이어갔다. 구정 연휴 시작으로 12월보다 조업일수가 2.5일 줄어들면서 헤드라인 수출입액은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입액은 12월 대비 각각 1.4%, 9.6% 증가했다. 수출은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품목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의약품 (일평균 전월비 +24.6%)과 석유화학 (+17.1%), 철강제품 (+13.5%), SSD (+10.1%)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점은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의약품 소비가 다시 늘어나는 와중에도 중간재 수요가 견조했음을 보여준다. 단가 상승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으나 일평균 수출물량 (관세청 세관 신고에서의 중량 기준) 역시 12월 대비 3.4% 증가한 점은 글로벌 생산 압력이 아직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