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SG Brief

지속가능연계채권 금리 프리미엄 확인

■글로벌 이슈: 지속가능연계채권 금리 프리미엄 확인

동일 발행기관의 지속가능연계채권 (Sustainability-linked Bond, SLB)과 일반 채권을 비교 분석한 결과 SLB의 발행 금리가 평균적으로 29.2bps 낮게 발행되는 금리 프리미엄이 확인됐다.
SLB 금리 프리미엄은 투자자들의 자산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 목표에 따른 수요 증가로 판단된다.
지속가능성과목표 달성에 따른 금리 인상 구조가 내재화 된 SLB는 투자자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 감축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패션 그룹 H&M의 5억 유로 규모의 SLB는 수요예측에서 기존 예상 금액보다 7.6배 이상의 자금이 몰렸고, 이탈리아 전력 회사 에넬의 40억 달러 규모의 SLB도 3배 이상 달성하면서 높은 투자자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자본 비용을 감축하려는 기업의 SLB 발행에 따른 SLB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국내 이슈: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주주친화정책 추진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비중 및 배당 비율 상향 계획 등을 사전에 공지하면서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MSCI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ESG 등급 상위 30% 기업은 하위 30% 기업보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 친화적 정책도 꾸준히 진행했으며, 이익 증가율 및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주 카카오는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FCF의 15~30%를 재원으로 5% 현금배당과 10~25%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할 계획을 발표했고,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 상장사 5곳의 장기 배당 원칙을 공개하면서 배당 투명성을 높이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