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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개월 만의 무역 흑자, 가격 전가력에 대한 우려를 완화

KB Macro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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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3개월 만에 흑자 전환, 가격 전가력에 대한 우려를 완화
무역수지가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조업일수가 감소해 월간 수출입액은 1월에 비해 모두 감소했는데, 수출액보다 수입액의 감소폭이 더 컸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2월의 일평균 수입액은 26억 5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8천만 달러 줄어든 데 반해 수출액은 27억 달러로 1월보다 1억 8천만 달러 늘었다.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수입물량이 감소했고, 반면 수출은 물량과 단가가 모두 증가 (상승)한 영향이었다.


1월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워낙 컸고 2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진 탓에 국내 원유 도입단가는 1월 배럴당 79.1달러에서 2월 90.6달러로 14.5%나 뛰어올랐다.
하지만 수입 물량이 줄면서 원유 수입액은 전월보다 5.1억 달러 감소했다.
원유와 함께 3대 에너지원인 가스와 석탄 수입액 역시 줄었다.
반면 수출은 전 지역과 품목을 아울러 물량과 단가 측면 모두 호조를 기록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철강 등 중간재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컴퓨터 등 IT품목의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글로벌 오미크론 확산의 여파가 아직 남은 탓에 의약품과 건강관리 품목의 수요도 1월의 급증세를 지속했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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