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2021년 4분기 (11~1월) 실적은 매출액 77억 달러 (+15.8% YoY), 주당순이익 8.39달러 (+26.1% YoY)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각 1.3%, 3.2% 상회했다. 총매출의 76%를 차지하는 반도체 솔루션 부문이 59억 달러 (+19.7% YoY)로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은 5% 증가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버 및 데이터 센터 투자가 늘어나며 고사양 이더넷 스위치 칩인 토마호크4가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저장장치 서버 연결 관련 매출도 32% 증가했다. 영업마진은 높은 시장점유율에 기반하여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60.4%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6%p, 전분기 대비 1.2%p 개선됐다.
■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및 전 매출 부문 20% 이상 성장 예상
브로드컴은 올해 1분기 (2~4월) 매출액으로 컨센서스와 동일한 79억 달러를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과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 25%, 20%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다. 클라우드 서버를 비롯한 네트워킹 제품 판매 약 30%, 저장장치 서버 연결 매출 55% 이상, 고속 데이터 통신망 사업이 20% 증가하며 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로드컴의 4분기 자본대비 장기부채 비율은 170.5%로 지난 5년 평균 (2016~2020) 106.8%를 상회하나 현금비율이 1.6배로 개선된 점, 이익성장성, 꾸준한 잉여현금흐름을 감안하면 감내할 수준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