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싱가포르의 최대 국부펀드인 테마섹 (Temasek), 일본의 대형 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 (Sumitomo Mitsui Trust Bank) 등 글로벌 투자자들은 조림 사업 전용 펀드인 뉴포레스트 열대아시아산림펀드 2 (New forest Tropical Asia Forest Fund 2, TAFF2)에 약 1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동남아시아 지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6~8개의 인증된 농장 및 조림사업에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산림 자산에 대한 장기적 수익 (향후 10년간 14~18% 수익률)과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산림 자산에 대한 탄소상쇄권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이슈: 글로벌 투자자 주주활동으로 인한 국내 기업 ESG 개선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 기업의 ESG 개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블랙록의 2021년 주주활동 내역에 따르면, 지배구조 및 환경 영향 관리 관련해서 삼성전자 4회, 지배구조 관련해서 SK㈜ 3회 등 국내 기업에 대한 주주활동이 증가한 모습이다. 또한 노르웨이 연금 자산운용 APG도 2021년 한국전력에 서한을 보낸 반면 2022년에는 삼성전자 등 10 곳으로 대상을 확대해 탄소 감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 HDC현대산업개발 등 다수의 국내 기업들은 주총을 앞두고 ESG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