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75,000원 유지 SK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 75,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SK텔레콤의 투자포인트는 1) 강화된 배당정책, 2) 5대 고성장 사업의 부각, 3) 무선업종의 마케팅 경쟁완화에 따른 본업 수익성 개선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프레임웍에 따른 미디어 사업 강화다. 그 중 SK텔레콤 분할 후 성장동력이 부재하다는 우려가 역설적인 투자포인트라고 판단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매출액 비중이 각 8% 수준인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미디어 사업이 연평균 32%,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시각 변화로 성장성 확대 최근 셋톱박스에 대한 시장환경 변화와 함께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전략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많은 OTT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셋톱박스가 이들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써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셋톱박스에 Btv 콘텐츠 뿐만 아니라 Wavve, Apple TV+ 등 다양한 OTT서비스를 탑재하기 시작하였으며, PlayZ라는 셋톱박스를 출시하면서 OTT서비스를 통합하는 미디어 플랫폼 사용자를 확보 중에 있다. 결국 SK텔레콤은 셋톱박스라는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세컨디바이스 고객은 확보하는 한편 T커머스 (SK stoa), T딜의 광고사업까지 확대하는 형태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CEO프리젠테이션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 매출액을 2025년 1.8조원 (2021년 Btv 중심 1.3조원, 2025년에는 연관사업 PlayZ 2천억원, T커머스 4,000억원, T딜 3,700억원의 성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