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파적 인식은 공유, 긴축 속도에 대해서는 아직 갈리는 의견 연준과 금융시장은 이제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매파적 인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긴축 횟수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를 통해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를 1.75~2.00% 수준으로 인상할 것임을 시사하는 점도표를 내놓았으나 이후 시장에서는 [그림 3]에서 보듯 더욱 강도 높은 긴축이 대세의견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직 인상 스케쥴에 대한 컨센서스가 자리잡지 못한 탓에 정책금리에 예민한 단기금리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불안한 시장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번 주말 (현지시간 4/1 8:30AM)에는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의 정책 결정에서 고용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 비해 부쩍 줄었으나, 물가도 이렇게 높은데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지속되는 환경은 baby step의 인상 당위성을 한층 무색하게 만들 것이다. 여러 고용지표가 함께 발표되는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할 지표는 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