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탄소 제거 크레딧 가격을 추적하는 탄소 제거 가격 인덱스 (CORC Carbon Removal Price Index)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자발적 탄소 시장 내의 탄소 제거 크레딧 시장의 규모는 2021년 기준 1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크레딧 가격도 지난 1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1년 국제항공사 탄소 상쇄 크레딧 (CEC)은 $0.80/mt → $8.35/mt (+944%), 산림 관리 같은 자연적 탄소 제거 프로젝트의 탄소 가격도 $4.64/mt → $12.70/mt (173%) 증가했다. 2021년 11월 COP 26 이후 해외 감축 실적 이중 계산이 방지되었고, 글로벌 대형 금융사도 거래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자발적 탄소 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
■국내 이슈: 원전 추가될 K-택소노미의 영향
지난 22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논란이 되었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의 수정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정안에는 원전 관련 사항이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지만 이전 비교가 되었던 EU택소노미의 원자력 인정 조건으로 인해 핵폐기물 처리 조건 및 대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핵폐기물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고 있는 현시점에는 국내 원전 도입보다는 해외 수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EU 택소노미 이후 활성화되고 있는 해외 원전 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SMR 설계 용역과 현대건설은 SMR 160 모델 계약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