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종목/섹터가 반등했지만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로 고변동성 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높은 수준의 위험이 전제되면, 리턴 리스크 프로파일 상에선 위험이 고정된 채로 ‘수익률만’ 위아래로 요동친다. 최근의 에너지 (XLE), WTI 원유 (DBO), 중국주식 ETF (MCHI)가 예시다. 얼마 전 ‘주간 고효율 ETF’로 선정된 에너지 ETF (XLE)는 이번 주 -2.4%를 기록했다. 지난주 수익률이 좋았던 원유 ETF의 수익률도 -1.9%를 기록했다.
사실 ETF 수익률의 급등/급락은 진입시점을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같은 ‘급락’도 누군가에겐 저점 진입일 수 있고, 다른 이에겐 저점 매도일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 이슈가 된 급등 종목 (섹터)만 쫓아가다 보면 정작 내 계좌 수익률은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높다. 각 종목/섹터별로 나만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중국 주식 ETF (MCHI)는 주가지수의 지속적인 우하향 추세 때문에 변동성이 높아진 경우다. 이 때는 중국 증시의 하락 추세를 전환할 만한 펀더멘털 점검이 유용할 것이다 (4/1,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