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Global ESG Brief

기후변화 위험, 회계에 반영되는 시대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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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글로벌 투자자, 기후 회계 (Climate Accounting) 체계 촉구

지난 5일, 총 7조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34곳의 투자자들은 17개 유럽 기업에 기후위험을 반영한 회계 체계를 촉구하는 서한을 송부했다.
최근 저탄소 경제가 촉진되면서 탄소 집약적 산업과 화석연료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좌초자산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화석 연료 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산업도 기후변화로 인한 수익성 감소 및 자산가치 하락 등의 요인을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BP는 자산가치를 최대 175억 달러 (21조 원) 감소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쉘도 1.5-2˚C 기후변화 시나리오에는 270~330억 달러 (33~40조 원) 손해를 예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이슈: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 활성화

소비재 기업의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 증가에 따른 폐플라스틱 재활용 수요 증가 속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펩시, 네슬레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은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을 2025년까지 최소 25% 이상 증대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rPET) 가격은 톤당 €1,690으로 2021년 1월 대비 103% 상승한 바 있다 (ICIS).
이에 따라, 국내 화학 기업인 LG화학과 SK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LG화학은 2024년에 완공되는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에 투입될 폐기물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경기 시흥시와 폐기물 선별 공정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내 재활용 플라스틱 비율 증대 및 신규 화학적 재활용 설비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최효정 최효정
김준섭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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