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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CPI가 주식시장에도 중요한 이유

Global Insights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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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CPI는 헤드라인보다 근원 지표, 특히 주거물가를 제외한 근원 지표가 중요

3월에 고점을 형성할 수 있지만, 빨리 내려오지는 않을 인플레이션.
한국시각으로 내일 밤에 발표되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월 대비 1.2% 상승할 전망.
전망치는 꾸준하게 상향 조정되고 있고, 1.4% 상승을 예상하는 전망치도 있음.
전월 대비 CPI의 1.2% 상승세가 1년 동안 지속되면, 연간 15% 상승하는 속도.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3월에 정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전년 대비 상승률은 8.5%로 예상.
전월 7.9%보다 더 높아질 전망이지만, 4월부터는 낮아질 전망.
3월에 물가를 크게 끌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기 때문.
WTI 유가에 2주가량 후행하는 휘발유 소매가격이 3월 중순에 고점을 형성한 후에 하향 안정되는 중.
팬데믹 기간 동안 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중고차 가격도 하락할 전망.
CPI의 중고차 가격에 2~3개월 선행하는 멘하임 중고차가치지수는 2~3월에 2개월 연속 하락.
작년 4분기 상승 속도에 비해서는 하락하는 속도가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히 낮아지는 중.
그러나 물가 하향 안정 속도는 매우 더딜 것.
주요 곡물 가격도 3월 초에 고점을 형성한 이후에 하향 안정되고 있지만, 곡물 가격과 식료품 가격 움직임의 시차를 고려하면, 한동안 식품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
무엇보다 기저물가를 떠받치고 있는 주거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음.
주거물가에 선행하는 주택가격 지수의 상승세가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이 적어서 수급 불균형 상태가 지속.
주택구입여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로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과열된 주택시장에 수요가 약해지고 주거물가도 안정될 전망.
하지만 주거물가 안정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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