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SG Brief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환 체계 구축 가속화

■글로벌 이슈: 탄소중립 목표보단 구체적인 이행계획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은 탄소중립 목표보단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 계획에 초점을 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통해 기업의 저탄소 전환 대응 전략 또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블랙록은 2030년까지 과학기반의 탄소중립 목표를 가진 기업 및 정부 투자 비율을 25%→75% 확대했으며, 뉴욕주 연기금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도입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에 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저탄소 전환 평가에는 해당 이니셔티브의 추진 계획 또는 인증 방법이 기업의 이행계획을 확인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넷제로 이니셔티브의 경우 탄소배출량을 상쇄해도 되지만,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는 중기 목표와 장기 목표 설정에 있어 직접적인 배출량 감축만 인정한다.


■국내 이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환 체계 구축에 집중

최근 러-우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은 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순환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기업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을 고려해 잠재적 재무 영향을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는 순환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과 아모레는 화장품 용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설자재 업사이클링 중심으로 순환 체계를 구축했으며,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는 국내 1위 재생타이어 제조사 대호산업과 협력해 폐타이어 수거 공급 체계 개선 방안 및 폐타이어 열분해 공정에 대한 사업성을 확인하여 순환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