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는 줄고 비용 전가력은 약화. 지금까지 발표된 4월 지역 연은 제조업PMI 지수를 보면, 뉴욕 연은이 발표한 수치는 예상을 상회하면서 전월 대비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연은이 발표한 수치는 예상을 소폭 밑돌면서 전월 대비 하락. 헤드라인 지표는 엇갈렸지만, 두 지표의 공통점도 많았음
1)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늘어나면서, 6개월 전망치가 급락. 뉴욕 연은 제조업PMI 전반적인 경영환경 6개월 전망은 15.2pt를 기록하며,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 기록.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PMI에서는 8.2pt로 발표됐는데, 2011년 6월 이후 최저치. 신규주문의 향후 6개월 전망 역시 급락하면서 각각 2020년 4월과 2011년 6월 이후 최저치
2) 비용 전가가 어려워지고 있음. 뉴욕과 필라델피아 모두 지불가격 (원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내는 가격) 지수와 수취가격 (제품을 판매한 후에 받는 가격) 지수의 차이가 벌어짐.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비용을 가격에 전가하는 힘은 약해지고 있는 것. 판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강하다면 판매가격을 더 올릴 수 있었을 것. 그러나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요가 약해지고 제조업자들이 판매가격의 추가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