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주간전략: 본격적인 긴축을 목전에 두고, 대부분의 자산에서 손실 발생 → 방어전략 필요
지난주 주요 ETF 중 달러 ETF (UUP)를 제외한 모든 자산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효율이 좋았던 ETF 3순위 (유럽주식, VGK)의 위험 대비 수익률이 -0.02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음수라는 의미다. 연준의 긴축이 위험 프리미엄 (≒할인율)을 증가시키면서, 자산 가격을 끌어내렸다. 글로벌 채권 ETF는 원화 기준으로 전주 대비 +0.4% 수익이 발생했지만, 달러 기준 수익률은 전주 대비 -0.8% 하락했다. 글로벌 일드 커브의 장단기 금리차도 50bp까지 축소됐다. 미 국채 10년물 상승 폭이 소폭 둔화됐지만, 본격적인 긴축이 목전인 만큼 (5월 FOMC) 불안감이 높다.
주요 이슈와 관련된 섹터/테마형 ETF 가격은 이미 많이 올랐다 (원유 +35.0%, 금 +11.4%, 원화 기준). 특정 이슈 (전쟁, 공급차질 등)로 인해 상승한 업종/테마를 선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주 편출입 의사결정을 진행할 것이 아니라면 한동안 이어질 긴축 기조 하에서 포트폴리오 전체의 방향성을 ‘얼마나 방어적으로 가져갈지’ 고민해 보자. 포트폴리오 편입 시에 방어력을 높일 수 있는 ETF로는 경기방어 (XLP), 유틸리티 (XLU), 미국 초단기채 (BIL)가 있다. 연초 이후 각 자산들의 수익률은 유틸리티 (XLU) +5.5%, 경기방어 (XLP) +3.2%, 미국 초단기채 (BIL) +0.0%를 기록했다 (USD 총수익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