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SG Brief

2022년 주주총회 키워드: 다양성·형평성 보고서, 여성 임원

■글로벌 이슈: 2022년 글로벌 주주총회 키워드, 다양성 및 형평성 보고서

최근 2022년 미국 주주총회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내 다양성 및 형평성 보고서 관련 주주제안건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기업이 주총 안건을 배제할 수 있었던 배제조항에서 전반적인 사회적 영향이 있는 주주제안건은 배제하지 못하도록 개정되었기 때문이다.
애플에서는 급여 형평성, 리더십 다양성 등을 포함한 회사 정책에 대한 제3자 감사를 수행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이 54% 찬성률로 통과되었으며, 디즈니는 성별 임금격차 보고서, 미국 IT 기업인 막시무스 (Maximus)는 인종 다양성 관련 보고서를 요구하는 주주제안건이 각각 60%, 64%의 높은 찬성률로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다양성 및 형평성 보고서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이슈: 2022년 국내 주주총회 키워드, 여성 임원

올해 8월 적용 예정인 자본시장법 개정안 (여성 임원 할당제) 시행에 따라 올해 법 적용 대상인 167개사 중 72개사에서 78명의 여성 이사 후보들이 전원 선임되었으며, 총 136개사 (81%)의 성별 다양성이 확보됐다.
국내 기업의 성별 다양성 확보를 법제적인 순응으로 간주하기 보다는,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성별 다양성과 함께 산업, 전문 분야 같은 역량의 다양성도 같이 추구되지 않는다면 단순 여성 이사 비율 증대의 실효성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ESG연구소).
해외에서는 이사회 다양성의 포괄적인 측정을 위해 이사회 역량지표 (Board Skills Matrix) 공시를 권고하고 있다 (3/2, Global ESG Brief ).
국내 기업 중 이사회 역량 지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SK㈜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