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2,800억원으로 KB증권의 전망치 및 컨센서스를 약 30% 상회하였다. 손해율 및 사업비율에서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하였기 때문이다.
DB손보의 1분기 실적은 상위사 중 가장 우수한 실적으로 평가한다. 근거는 1) 위험손해율이 5.4%p 개선되며 서프라이즈를 시현하였다. 경쟁사 대비 선제적으로 지급심사를 강화한 결과로 판단된다. 또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사업비율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시현하면서 99.2% 수준의 합산비율을 시현하였기 때문이다. 5월 이후 증가된 자동차 운행을 감안할 때 1분기와 같은 손해율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 위험손해율의 개선의 지속성이 확인된다면 주가는 자동차보험 손해율보다 장기 위험손해율에 연동될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이후 본격화된 지급심사 강화에 대한 기대감과 장기 위험손해율의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을 유지하며 DB손해보험을 보험업종 최선호종목으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