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반등을 기대하고, 또 우려하는 투자자들.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주가지수가 바닥을 형성한 후에 급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와 걱정을 갖고 있음.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급반등했던 사례들 때문. 시장 하락을 두려워하는 불신자를 처벌하듯, 금융위기 이후에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주가지수는 꾸준하게 상승.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두 차례의 극적인 V자 반등이 매우 인상 깊게 남아 있음. 먼저, 팬데믹 공포감에 급락하던 주가지수가 2020년 3월 하순에 급반등. S&P 500이 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지만, 6개월 만에 전고점을 회복. 공포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들고 있었거나 주식을 추가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거뒀음. 그보다 앞서 2019년에도 V자 반등을 경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연준의 통화긴축 우려가 겹치면서 2018년 4분기에 시장 급락. 당시 S&P 500이 약 20% 하락했는데, 2019년 1월 초에 급반등하면서 4개월 만에 전고점을 회복. 이런 경험들 때문에, 시장이 급반등할까봐 저점을 민첩하게 잡으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지수가 급락할 때마다 주식 비중을 크게 늘리려는 수요들이 미국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이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