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파운드리 기업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12~13일 화홍반도체 (01347 HK)와 SMIC (00981 HK)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2개 기업 모두 역사상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홍반도체 1분기 매출액은 6.1억 달러 (+96.0% YoY, +9.7% QoQ), 순이익은 1.0억 달러 (+211.4% YoY, -25.6% QoQ), SMIC의 1분기 매출액은 122.8억 위안 (+62.7% YoY, +11.7% QoQ), 지배 귀속 순이익은 28.4억 위안 (+181.5% YoY, -16.2% QoQ)다.
2021년부터 이어진 실적 고성장세는 8인치 파운드리 가격 인상 덕분이다.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부족에 이어 주요 원재료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파운드리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21년 이후 파운드리 가격은 50% 이상 올랐는데, TSMC가 2023년 1월 공급 가격을 5~9% 추가 인상할 계획이어서 실적 호조 국면 (락다운으로 인한 공급 차질 영향 제외)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