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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요 둔화와 가격 전가 불확실성이 신규 생산 유인 낮출 것

KB Macro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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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수출, 조업일수 감안한 일평균 증가율은 둔화 지속
5월 수출은 615억 달러, 수입은 632억 달러로, 전년동월비 각각 21%, 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4월 수출 증가율이 13%, 수입 증가율이 19%에서 다시 큰 폭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한 수출입 실적을 보면 둔화 흐름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었다.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4월 15%에서 5월 11%로, 일평균 수입 증가율은 21%에서 20%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 대외 수요 둔화하지만 원자재 도입 가격 부담 높음
수입보다 수출이 더 빨리 하강하는 모습은 대외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고물가 부담은 상존함을 시사해, 생산활동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음을 보여준다.
특히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못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에너지 수입액은 5월 148억 달러, 농산물 수입액은 24억 달러 규모로, 모두 4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너지 중에서는 원유 수입액이 소폭 줄었으나 가스와 석탄 수입이 비슷한 만큼 늘었고, 농산물 중에서는 밀과 옥수수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진 영향이었다.
반면 수출액 규모는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어 대외 수요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품목별 차이가 있지만 수출 전반적으로는 수요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비용을 판매가격으로 전가하기 어려워지는 환경이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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