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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방향은 둔화지만 레벨은 아직 높다

KB Macro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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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히 진행되는 변화: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 온건한 임금상승률
5월 미국의 고용지표는 아직 노동시장 내 초과 수요가 우세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수요와 공급 사이의 괴리는 점차 좁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5월 고용자 수가 4월보다 39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31만 8천명)를 상회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도 62.3%로 0.1%p 높아져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6%를 유지했다.
이는 노동시장으로 새로 유입된 구직자들이 대부분 어렵지 않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아직 전개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노동시장의 과열이 더 심화하지는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4월 주춤하던 경제활동 참가율의 상승세는 5월 들어 다시 재개됐는데, 핵심 노동층인 25~54세와 55세 이상 장년층의 참가율이 0.2%p 높아졌고 16~24세의 참가율 역시 0.1%p 높아졌다.
전 연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모두 전월비 플러스 (+)를 기록한 것은 약 1년 만의 일이다.


이에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월비 0.3%를 유지했다.
팬데믹 이전 0.2~0.3% 정도의 상승률이 평균적인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이제 임금 상승 속도가 심하게 빠른 수준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월별 부침이 있기는 하나 [그림 2]에서 보듯 임금 모멘텀은 천천히 약화되는 중이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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