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SG Brief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의무화 및 ESG 펀드인증

■글로벌 이슈: 영국 연기금, 위탁운용사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의무화

지난 3일, 1,900억 파운드 (약 297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영국의 대표 연기금 스코티시 위도우 (Scottish Widow)는 2024년까지 자사의 자금을 맡아 관리하는 모든 위탁운용사들은 영국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야한다고 밝혔다.
3월 기준, 영국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기관들의 총 자산은 21조 파운드 (약 3.3경원)에서 32조 파운드 (약 5.2경원)로 증가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신규 위탁운용사 선정 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여부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향후 기존 위탁운용사 평가때 스튜어드십 코드를 반영하는 부분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운용사들의 ESG 요소를 고려하는 책임 투자 역량 강화가 더욱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국내 이슈: 그린 워싱 대응을 위한 ESG 펀드인증 도입

지난 28일, 에프엔가이드는 ESG 펀드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골드만삭스, DWS 등이 ESG 워싱 사례로 지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ESG 펀드 관련 인증 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ESG 펀드 시장 규모가 6.6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가운데 ESG 펀드 인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의 ESG 펀드인증은 해당 펀드의 전략, 의결권 행사 내역뿐만 아니라 운용사의 ESG 정책, 전담조직 여부를 직접적인 실사를 통해 확인한다.
현재까지 NH아문디자산운용 (100년기업그린코리아)과 우리자산운용 (지속가능ESG, 하이플러스단기우량ESG채권) 3개 펀드가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ESG 펀드들의 투자 프로세스 및 역량 개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