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는 높은 가격결정력에 기반한 마진 개선과 매장 확장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치폴레의 2분기 매출액은 22억 달러 (+17% YoY)로 시장예상을 1.4% 하회했지만, 주당순이익은 9.3달러 (+24.7% YoY, 시장예상 9.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3.0% 상회했다.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상쇄시켰고 영업마진은 15.3% (+2.3%p YoY)로 오히려 개선됐다. 동일매장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다. 디지털 매출은 39% (22년 1분기 41.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레스토랑 취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했고 대학가에 위치한 매장 실적은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치폴레 매장 중 약 15%가 대학가에 위치해 있다.
■환손실 부담 없을 것, 8월 추가 가격인상 예고, 동일매장매출 상승 기대
치폴레의 전체 매출은 미국에서 발생하므로 환손실 부담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신규 매장 42개 (1분기 51개)를 미국에 오픈했고, 총 매장수는 3천개를 넘으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디지털 주문에 특화된 치폴레인을 설치하여 마진 개선, 회전율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치폴레는 8월 7~9%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동일매장매출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신규 매장 전망치는 기존대로 235~250개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