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분석] 연준위원들을 계속 고민하게 만들 ‘탈-세계화 시대의 미국 고용시장’ KB증권은 8월 중 미국에서 통과된 정책 2개 (Chips and Science, The 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에 대해 지금까지는 공급망의 재편과 그에 따른 한국 산업의 수혜 관점에 주로 주목해왔다 (『KB 시황/파생: 미중 갈등의 수혜도 가능한 ‘친환경 관련주’』 (8/8)).
하지만 연준의 긴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중요한 변수인 ‘고용’에 미칠 영향도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2개 정책이 지향하는 바는 공급망의 재편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을 통해 공급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고용을 확대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1980년 이후의 세계화 시대 때와 비교함으로써 좀 더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1) 1980년 이후 미국 고용 <그림 3>: 수요 감소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 공급 증가 (이민 급증) 1980년 이후의 미국 고용시장은 세계화 시대의 결과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중국 등 신흥국으로의 생산시설 이전을 통해 생산비용을 줄이려고 한 것은 미국 내에서의 구인 수요를 감소시켰으며, 세계화 관점에서 추진한 이민 정책 (Refugee Act of 1980, <표 1>)은 구직 수요를 증가시켰다 <그림 5~6>. 그 결과는 임금 상승률의 하향 안정화였다 <그림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