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 이후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 및 기술혁신이 강화되면서, 전통적인 고탄소배출 산업군인 에너지 기업의 ESG 경영이 요구되고 있다. 유럽 최대의 에너지 기업인 쉘 (Shell)의 ESG 성과는 지난 몇 년간 환경 단체의 소송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peer 그룹 대비 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MSCI 등급 AA, S&P Global ESG 평균 84.5). 지난 1년 동안의 주가 수익률도 peer 평균 대비 약 24.7%p 상회했다.
■Environmental (환경) - 쉘, 유럽 최대 석유메이저에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
쉘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 부문을 전면 개편하고, 업스트림 (Upstream), 전환 (Transition), 성장 (Growth) 총 세가지 축으로 에너지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업스트림 부문은 현금흐름의 80%가 발생되는 핵심 프로젝트 9개로 축소하고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과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은 자사주 매입 및 신사업 투자에 재투자 될 예정이다. 전환 부문은 경쟁력 있는 LNG 자산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지속가능한 현금 흐름 창출 및 신사업 투자를 지원한다. 성장 부문에는 바이오 연료, 재생에너지, 수소, 전기차 충전, 자연기반 솔루션, 탄소 포획 및 저장 등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쉘의 신사업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